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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. 1. 11. 12:44
꽃보다 누나
윤여정:
60이 되어도 인생을 몰라요.
이게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. 나 67살이 처음이야.
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하지...
인생이 처음 살아보는 거기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.
그냥 사는거야. 그나마 하나하나 조금 하는 것은
하나씩 뭘 내려놓는 것, 포기하는 것, 나이 들면서 붙잡지 않고.
이미연:
왜 그렇게 어른인척 하면서 살았을까, 씩씩한척 하고 다 아는척 하고
20년이 지나도 모르겠는데...
그때 내가 정말 어리게 생각했었던것 같아요.
되게 아쉬워요. 돌아갈수 없는거니까...
한 살이라도 젊을 때, 용기를 가지고 해보십시오.
TV 7화